소목장 유진경...소목의 공간 확장

공예 / 허재희 기자 / 2021-06-01 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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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탁자 ‘선비의 정원’은 간결한 선과 면으로 완벽한 조형을 만든다. 또 열린 듯 닫혀있고, 닫힌 듯 열려있어 무궁한 변화 가능성을 내포한다. 사방탁자로 모듈 가구를 만들어 텅 빈 공간이 빛으로 가득 차오르리라는 희망의 여지를 숨겨두었다.


 


 

선비의 오수(낮잠) 평상은 침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에 국립무형유산원에 놓인 실내용 벤치들을 평상으로 만들어 전통과 현대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의자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학동들의 아침은 서안을 현대 공간에 맞게 크기를 확장하고 서안 안에서 서안이 끊임없이 나와 또 다른 형태의 큰 서안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의자가 되는 것을 의도했다.

‘무형유산 창의공방’은 국립무형유산원의 공예 분야 이수자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일정 기간 공방에 머물며 창작 작품 활동, 교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전통 공예 분야의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여기 선발된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은 <무형유산∞공간확장>이라는 주제로 6개월간 소목의 입장에서 바라본 공간의 확장 작업을 진행했다.

 


 

 

나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재배치하고 전통 소목 기법으로 가구를 만들어 가구가 공간의 확장이 되도록 했으며, 선보인 세 작품은 가구를 쌓고 배치하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공간의 변화와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유진경 소목장은 소목장이 단순 기능공이 아닌 디자이너의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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