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여정을 계시하다...권군 개인전 ‘빼앗긴 시간은 온다’

아트 / 강진희 기자 / 2021-05-23 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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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행운을 빌어주는 장
6월 3일부터 통의동 보안여관 구관 1·2층에서 열려
도예, 조각, 회화 등 40여 점 구성
▲ 권군_태평양의 해

 

 

도예, 조각, 회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생명력과 상호연결성을 일깨우는 작가 권군의 ‘빼앗긴 시간은 온다’ 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27일까지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린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밤처럼 어둡고 막막한 시기를 보내게 된다. 시선 끝에 무엇이 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혼란 속에서, 삶의 무게를 온전히 떠안으며 나아갈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전시는 세계의 빛과 어둠을 모두 끌어안으며 성숙의 과정을 겪는 존재의 여정을 보여준다. 홍예지 평론가는 이번 전시가 “홀로 길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초심자의 행운을 빌어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전시는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신화적 상징, 이클립스를 표현한 도예 및 회화 작품들로 구성된 섹션 1은 작가 개인이 겪었던 어둠의 시기를 시각화했고. 섹션 2에서는 혼란의 시기를 지나, 태양신의 축복이 가득한 세계로 입장한 사람이 바라보는 풍경이 펼쳐진다.

 

 

 

▲ 권군_포항 일출 자화상

 

▲ 권군_돌도끼 몸의반격

 

▲ 권군_공기거울

 

 

▲ 권군_말하는 난

 

 

김남수 평론가는 “토탈 이클립스의 차오르는 어둠을 통해 작금의 재앙과 재앙 이후의 새로운 시대의 여성적 영성을 빅뱅 하려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무너진 신전의 벽돌을 모래 속에서 일으켜 세우고, 잊혀진 신들의 손잡기를 통해 만신전의 축제를 불러내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작가 권군은 도예, 조각, 회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생명력과의 상호연결성을 일깨우는 작업을 한다. 특히, 태양과 달을 통해 잃어버린 몸의 감각을 생생히 회복하고, 생명체로서 겪는 ‘탄생-죽음-재탄생’의 순환을 다채로운 색, 상징, 패턴에 담아왔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토비아스 레베르거 클래스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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