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치밀한 제작 기법과 공예 기물에 대한 경외심...신세대를 위한 사물의 가치 담아

치유와 다독임의 공예,예올 20주년 기념 전시 열려
예올의 장인후원 사업 <예올 프로젝트> 회고전
현대인의 삶을 위해 공예가 전하는 가치

김수정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2-09-21 09:56:22

 

재단법인 예올(이사장 김영명)의 20주년을 맞이하여, 예올의 20년을 되돌아보는 <치유와 다독임의 공예>전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예올 북촌가와 예올 한옥, 북촌의 생활 한옥인 ‘집운헌’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20년에 걸쳐 예올과 함께한 여러 장인 중 18인의 작업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면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해온 예올의 활동과 그 결과들을 되돌아보고, 공예의 가능성과 미래를 재조명하고 있다.

전시 감독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아 전통문화를 독창적인 한국의 미학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예올이 ‘2022 올해의 공예상(매개부문)’을 수상하는 등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공예의 숨은 정서가 잘 그려진 전시

예올북촌가 1층과 예올 한옥에서는 도시의 형태와 재료를 사용하여 디자인된 기물들로 예올 장인들의 공예품들을 선보인다. 2층에서는 <손끝의 인연>이라는 주제로 장인들의 제작 도구들을 전시한다.

또다른 전시 장소인 북촌의 생활 한옥인 <집운헌>에서는 예올북촌가와 연계하여 장인들 그리고 젊은 공예인들의 작품들이 우리의 생활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녹아들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로는 이현배, 김수영, 안해표, 윤규상, 허대춘, 안이환, 김종훈, 임금희, 정춘모, 허성자, 이광호, 조하나, 김현주, 권원덕, 양유완, 김상훈, 김덕호, 임정주 등이다.

 

▲ 2018 예올 프로젝트_양유완_운해 시리즈 (유리)

 

 

▲ 2016예올프로젝트_윤규상_지우산

 

▲ 2021예올프로젝트_허성자_완초화병

 

▲ 2010예올프로젝트_이현배_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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