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 대장정 마무리
한지 국제 세미나를 비롯 우리 전통문화 전시 통해 이탈리아 현지인의 문화 공감대 형성
강진희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3-04-29 12:31:06
이탈리아에서 추진 중인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 : THAT’S KOREA’ 를이탈리아 문화 선정도시, 브레시아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전통문화 해외거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베니스, 브레시아에서 차례로 개최해 왔다.
베니스 마르차나 국립도서관의 기획전을 시작으로, 밀라노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는 기획전을 개최했고, 마지막으로 브레시아의 문화예술공간 모카에 그 일부를 옮겨왔다.
밀라노에 이어 브레시아에서 열린 기획전 은 한국 고유의 칠인 단청의 규칙적인 구조와 화려한 색, 그리고 패턴의 ‘시각적 질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전시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초월적 주제를 담은 미디어아트와 우리 사계의 색채를 정갈하게 구성한 소반상, 투명 호족반과 전통 문양 보자기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라우라 카스텔 레디 브레시아 부시장이 참석해 브레시아와 공진원의 추후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본 전시에 앞서 지난 4월 15일에는 카르메 문화예술공간에서 ‘전통한지의 현대적 변용’을 주제로 한지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본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한지와 인연을 맺고 활발히 활동 중인 로마미술대학교 리카르도 아요사 교수와 이탈리아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펼쳐지는 우리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유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이탈리아와 유럽 현지인들에게 알려지고 세계적인 문화 공감대 형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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