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것이 더 안전하다? 토마스 슈너의 Holzbank
오예슬 기자
woodeditor3@woodplanet.co.kr | 2022-12-28 13:56:51
굴러다니는 벤치처럼 보이지만 아쉽게도 아니다. 자고로 의자는 안정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시도는 피했다.
의자가 지녀야 하는 기본 요소에 충실한, 튼튼한 벤치이다. 정직하고 단순한 형태의 Holzbank는 그 어느 분위기의 마을에도 잘 어울린다.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존재를 쉽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항상 같은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앉아 있다. 천연 상태의 낙엽송을 정성스러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디자인 영감도, 재료도, 형태도 순수하고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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