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개최… 한국 전통문화 도쿄에 널리 알려
3. 18.~4. 2. 주일한국문화원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지·한식·한복·전통놀이 등 전통문화 교류 행사 개최
해외 우수 한식당 ‘윤가’에서 ‘한식문화 콘셉트 레스토랑’ 운영, 한일 요리 명인 참여
김수정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5-03-23 20:20: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과 함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3월 18일(화)부터 4월 2일(수)까지 일본 도쿄의 주일한국문화원에서 한일 전통문화 교류 행사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을 개최했다.
한일 양국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전통 종이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국제교류 세미나 ‘종이, 문화를 잇다’, ‘다른 듯 닮은,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주제로 양국의 상차림 ‘한식, 온기를 잇다’, 한복 전시와 한복 입어보기 체험 행사인 ‘한복, 시간을 잇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와 연날리기 가상현실(VR) 체험 ‘놀이, 세대를 잇다’가 선보였다.
3월 19일, 가야금 독주, 춘앵무, 한복 패션쇼 등으로 행사 개막 축하
3월 19일(수)에는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전통 다과를 준비하고 축하공연으로 미키 미노루 작곡 ‘소나무’의 가야금 독주와 한국전통무용 ‘춘앵무’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을 진행했다.
특히 개막행사 당일 도쿄 긴자에 있는 한식당 ‘윤가*’에서 ‘한식문화 콘셉트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제66호 식품명인 윤미월 셰프와 도쿄 ‘오리온 스시’의 요시하라 마시야스 헤드셰프가 협업해 한일 양국의 전통 음식을 소개했다. 한국과 일본의 요리 명인은 이러한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양국의 음식이 가지는 문화적 가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 2023년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해외 우수 한식당’, ’14년~’19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오랜 시간 교류를 이어온 한국과 일본은 생활문화 전반에서 독창성과 유사성이 공존한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향후 전통문화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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