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예올 공예기획전 <공예마음>…공예가 정신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은 작품 전시
- 금속, 나무, 도자, 유리, 장신구 분야의 현대공예가 5인이 선보이는 실용적이고 예술적인 공예
- 철저한 사고와 성실한 작업 태도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 선보여
- 5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북촌에 위치한 예올 북촌가와 한옥에서 전시회 개최
강진희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5-05-08 20:40:23
한국 공예 후원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은 2025년 공예 기획 전시로 5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공예마음>전을 개최한다.
현대 공예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공예 작가 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유행이나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철저한 사고와 성실한 작업 태도로 완성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고보형, 김신령, 김준용, 신명덕, 조장현 작가가 참여한다.
고보형은 사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작업의 축으로 삼고 과정 속의 요소들을 조합하며 금속으로 결과물을 만든다. 김신령은 보는 것과 실재하고 있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그 모순을 시각적으로 증명한 장신구를 선보인다.
김준용은 자연의 입체적인 빛을 유리 조형으로 표현하며, 신명덕은 나무 재료의 속성에 집중한 작품을 조각했다. 조장현은 대를 이어 전수받은 고려청자 기법을 기반으로 일상의 경험을 재구성해 냈다.
‘예올공예 기획전’은 재단법인 예올이 한국 공예문화 발전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그 동안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사용자에게 쉽고 친숙한 경험을 제공해 왔다. 장신구 작가 김정후의 기획으로 요즘 가장 주목 받는 공예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재단법인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여 미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재단이다. 2002년 설립되어 한국 문화유산의 보호, 발전과 확산을 목표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전시, 세미나,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전통장인후원, 신진작가 발굴 등 공예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