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 I 》개최...근현대미술의 역사와 정체성 조명

- 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조명하는 과천관 대규모 소장품 상설전
- 이건희컬렉션 42점 등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소장품 공개
- 5월 1일(목)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5, 6 전시실

김수정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5-05-01 21:41:46

▲ 채용신, 〈허유, 유인명 초상〉, 1924-1925, 비단에 먹, 색, 족자, 이미지 104×60, 100.5×56cm, 족자 127×68, 118×64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_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MMCA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Ⅰ》을 5월 1일(목)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1972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기획전 《한국근대미술 60년전》 이후 53년 만에 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집중 조망하는 이번 상설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 Ⅰ》, 《한국근현대미술 Ⅱ》 2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2부는 6월 26일 개막) 

 

▲ 응노, 〈재건현장〉, 1954, 종이에 먹, 색, 43×51.8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한국근현대미술 Ⅰ》은 대한제국과 개화기를 거쳐 한국전쟁까지 격동하는 역사의 흐름 속 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채용신, 구본웅, 임군홍, 오지호, 박래현, 김기창, 이응노, 이중섭 등 작가 70명의 작품 145점을 통해 짚어본다. 이건희컬렉션도 42점이 대거 포함돼, 코로나19 기간 관람인원 제한과 지역 순회전시로 미처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욱진, 〈새와 아이들〉, 1983, 캔버스에 유화 물감, 36.5×26.5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_


전시는 3개의 ‘작가의 방’을 포함하여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시기를 <새로운 시선의 등장>, <근대 서화의 모색>, <미술/미술가 개념의 등장>, <조선의 삶을 그리다>, <한국전쟁과 조형실험>, <가족을 그리며> 라는 9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작가의 방은 1년 단위로 교체되는 특정 작가 집중 조명 공간으로서 그 시작으로 오지호, 박래현과 김기창, 이중섭 4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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