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antonio Raimondi Malerba... 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것이 예술이다

말레바는 말한다. 예술은 자연의 역동적인 힘과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하고, 본래의 것에 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태도라고.

강진희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6-09-26 22:46:28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 말레바는 1976년 이탈리아의 마사롬바르다에서 태어났다. 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극장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건축가들과 작품 계획을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예술품 제작을 병행하며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는 그것을 자연의 역동적인 힘과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하고, 본래의 것에 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태도라고 설명한다.

마르칸토니오는 자신의 작품이 어린 시절 자신이 했던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놀며 마음속에 상상하던 것들과 그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미적인 요소와 개념을 찾는 것이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흔한 것들과 함께 놀고, 즐겁게 꿈꾸며 만들어낸 것에서부터 아이디어를 가져와 작업하는 것이다. 

 


“저는 아이러니를 결코 포기하지 않아요. 아이러니는 진지한 문제죠. 어떤 좋은 아이디어가 재미까지 있다면 그것을 실현시키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마르칸토니오는 인간과 자연의 결합에 영감을 받아 어린 시절 그가 놀았던 방식, 돌이나 나뭇가지, 유리, 화석 등 그가 주변에서 발견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물건을 만들던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자신의 가구 디자인을 특별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제 작품들은 평범해요. 단지 다른 작품들이 지루할 뿐이죠! After Chair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그게 바로 제가 어릴 때 하던 놀이이기 때문이죠. 또 Table Chair는 개념적인 작품이라 좋아해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아이디어를 얻어요. 아침에 그들과 함께 걷거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죠. 언제 어디서나 영감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요. 시끄러울 때나 조용할 때일 수도 있고 술에 취했을 때나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할 때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주변에 자연이 함께하는 것을 선호해요. 자연은 모든 아이디어의 어머니이기 때문이죠.”

 

 

마르칸토니오는 자신이 자란 예술적 배경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다. “디자인과 작업 과정은 매번 달라요. 독특한 작품들을 제작할 때는 손으로 정교하게 그린 원안대로 작업하죠. 저 자신을 그냥 자유롭게 두고 차근차근 만들어 가면서 완성한 작품들도 있어요. 이 경우 더 실험적인 작품이 나오죠. 산업적인 제품을 만들 때는 회사의 모든 사람들에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며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자주 해결책을 찾아야 하죠. 제품보다 아이디어가 더 많으므로 산업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늘 모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참고하는 것은 항상 그 어떤 것보다 예술이 우선입니다.”

그는 디자인 작업 과정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를 꿈처럼 품는다. 더불어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그것에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를 좋아한다. “친구들은 제 작업실을 또 다른 세계라고 합니다. 며칠 동안 작업실을 떠나 있을 때면 그곳이 정말 그리워요. 저에게는 둥지이자 내면의 장소죠. 정리 정돈된 곳이면 좋겠지만 완전히 어질러져 있을 때가 많죠. 제가 좋아하는 도구는 상상력이고 그 다음엔 제 양손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디자인 영웅은 잉고 마우러, 테조 레미, 그리고 캄파나 형제다. 그러나 브루노 무나리, 로버트 라우첸베르그, 장 팅겔리, 마르셀 뒤샹, 사이 톰블리, 쟈니스 쿠넬리 같은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는 진정으로 자연 속에서 보는 아름다움이 유일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예술로부터 아이디어가 얼마나 품위 있는 것이 될 수 있는지를 배웠고, 그것이 그가 항상 순수한 개념과 개요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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