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질감을 유리로 담아낸 순간...요헨 홀츠 작가 개인전 ‘IGNEOUS GLASS’
서울 평창동 이엔 갤러리 요헨 홀츠 한국 첫 개인전
자발성과 즉흥성이 두드러진 작업으로 유리 매체의 특성 드러내
강진희 기자
woodeditor2@woodplanet.co.kr | 2026-04-01 22:48:31
서울 평창동 이엔 갤러리(E.N. Gallery)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일 출신 유리 작가 요헨 홀츠(Jochen Holz)의 개인전 ‘IGNEOUS GLA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한국 첫 개인전으로, 유리 작업으로 빛과 물성의 경계를 탐구해 온 그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1970년 독일에서 태어난 요헨 홀츠는 어린 시절부터 유리를 다루기 시작했고 과학적 램프워킹(scientific lampworking) 견습 과정을 통해 엄격하고 정밀한 기술을 습득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에든버러 미술대학(Edinburgh College of Art)에서 응용미술(유리) 학사 학위를,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도자 및 유리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기반을 다졌다.
자발성과 즉흥성이 두드러진 작업은 독창적인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그는 목재나 천공된 금속 등의 질감을 유리가 굳기 전에 표면에 전사하는 실험적 기법과 사라질 듯 희미하고 신비로운 조형 조명 작업으로 관객에게 감각적인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그는 2018년 Arts Foundation Craft Award를 수상하며 현대 유리 예술 분야에서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HAY, Vitra 등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작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 ‘IGNEOUS GLASS’는 평창동의 자연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일상적인 기능적 오브제부터 조형적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시는 용융된 유리가 만들어내는 리듬과 긴장을 다층적으로 드러낸다.
요헨 홀츠 작가 개인전은 4월 26일까지 서울 평창동 이엔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 및 작품 문의는 이엔 갤러리 홈페이지(www.engalle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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