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구조를 디자인하다. <크레이트 디자인 랩>

라이프 / 이다영 기자 / 2021-01-08 15: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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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선명한 가구
인더스트리얼 콘셉트
방배동 가구공방
▲ mobiustruss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 시내에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크레이트 디자인 랩을 찾아가는 마음은 설레기에 충분했다. 살바도르 달리와 눈을 맞추며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에 자리한 마이클 홍·황태임 목공 디자이너의 디자인 연구소이자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 아지트인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가람가구학교에서 만난 둘은 건축을 전공했다는 점에서, 단순 판매를 위해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꺾지 않을 고집과 배짱이 있다는 면에서 잘 맞았다. 둘은 작업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작업장을 겸한 쇼룸 형태를 고려했다. 하지만 그런 적당한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 metropolis

 

▲ metropolis

 

▲ water liles

 

수제 가구의 수요층과 접근성을 생각하면 서울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서울 시내 지상에 작업실을 겸한 쇼룸을 내자니 소음과 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지하에 자리 잡게 됐는데, 지나고 보니 지하로 가더라도 작업장을 겸한 쇼룸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적용된 작업장과 쇼룸은 투명한 유리문으로 분리돼 있어 캐주얼 레스토랑의 오픈 키친을 연상하게 한다. 이는 고객이 주문한 가구의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소통의 장치이기도 하고 쇼룸의 시야가 작업장까지 확장되게 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 join

 

▲ join

 

“크레이트(Kreat)는 Great와 Create를 합쳐서 만들어낸 말이에요. 이 공간에서 저희는 엄청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또 금요일엔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 Party Day를 즐겨요. 자리를 잘 잡아서 지금보다 오픈된 아지트가 되길 바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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