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산세의 형상 (Shapes in Mountains)》전, 7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한국 백지의 서사를 탐구하는 일 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기획전시《백지의 서사 : 산세, 바람, 대지 (Hanji Odyssey: Mountain, Wind, 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한지 생산지인 괴산, 전주, 안동 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지의 물성과 지역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시 및 전문가 초청 강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풍토와 한지의 연계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
이번 연간 기획전은 세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와 문화적 특성이 한지에 어떻게 깃들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각 전시는 지역한지의 특징과 함께 수공예적 감각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기획전의 첫 문을 여는 전시는 《산세의 형상 (Shapes in Mountains)》(7.3.~8.3.)이다. 이 전시에서는 괴산의 산세가 스며든 신풍한지를 조명하며, 임정주와 임서윤 작가가 산세의 형상이 어슴푸레하게 감도는 도회적인 발(簾)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전시 《바람의 기운 (Spirit of Wind)》(8.14.~9.21.)은 전주 지역이 지닌 바람의 결을 주제로 한다. 스튜디오 포와 곽철안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채(扇)와 풍경(風磬)을 한지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마지막 전시《대지의 결 (Textured by Land)》(9.30.~11.16.)에서는 안동 지역의 풍요로운 대지의 결을 담은 한지를 소개한다. 김준수와 안성규 작가는 ‘합(盒)’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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