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Truly Truly의 가구...예상치 못한 아름다움

공예 / 허재희 기자 / 2021-06-01 00:53:21


Truly Truly에 대한 소개 부탁해요.

네덜란드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예요. 저는 조엘 부이(Joel Booy)이고 남편인 케이트 부이(Kate Booy)와 함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요. 스튜디오 이름은 Yours Truly에서 따왔어요. 편지를 마무리할 때 사용하는 오래된 표현인데, 성실과 약속을 의미하거든요. 저희 스튜디오의 가치관이기도 해요.

캐비닛 퓨즈(Fuse)의 작업 과정이 궁금해요.
검은 대리석 가루와 현무암, 대리석 모래를 레진에 넣고 섞었어요. 그러고 나서 이 혼합물을 삼나무 사이에 넣었죠. 표면 윤곽을 잡는 작업은 손사포로 했어요.

그러한 작업들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우리는 퓨즈와 같이 재료를 혼합하는 작업을 주로 해요. 친근함과 호기심을 동시에 유발하려는 의도죠. 한 물질은 자연적인 것이라 친근함을 주는 반면 다른 물질은 친근하지도, 결코 자연적이지도 않아요. 이러한 물질들이 섞였을 때 주는 긴장과 모순된 감정에 매료된 거죠.

계속해서 그러한 작업을 할 예정인가요?
네. 우리는 기대하지 않았던 데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의 존재를 믿어요. 물체와 물질은 저희의 감각과 감정을 환기하는 힘을 갖고 있죠. 그러한 것들의 가장자리를 탐험하며 여러 실험을 하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작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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