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두루미>, 문자와 생명의 관계 표현

뉴스 / 강진희 기자 / 2021-09-23 00:54:39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개최
모두 68개 작품으로 표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거북이와 두루미>’가 10월 17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전 세계 50여 개 팀,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우른 작품 전시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타이포잔치에서는 ‘문자와 생명’이 주제로 선정했다. 전시 제목 <거북이와 두루미>는 1970년대 한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시작하는 인간의 장수를 바라는 문자 80개로 구성된 이름의 일부를 활용해 생명과 문자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 ⓒ강재원, 〈스우시〉, 796x185x500cm, 인플레이터블, 2021

 

▲ ⓒ최하늘, 〈네가 여기 있었다고 말해줄게〉, 1500×430, 에코보드에 은경

 

 

▲ ⓒ이화영, 〈나무 아래 쥐부터 구름 아래 돼지까지〉, 120×220cm, 디지털프린팅, 2021

 

▲ⓒ김현진, 〈글자굿〉 연작, 1440×1080px,

전시는 기원과 기복, 기록과 선언, 계시와 상상, 존재와 지속 등 총 네 가지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세계 각국 50여 개 팀은 문자의 영역을 글자에 국한하지 않고 삽화(일러스트레이션), 현대미술, 공예, 사진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울러 작품 총 68개를 제작했다.

전시의 총괄을 맡은 이재민 예술감독은 “생명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다른 생명을 존중하려는 태도에도 주목했다.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자는 사회 흐름처럼 타이포잔치 역시 경계의 틀을 허물고 다채로운 해석을 추가하고자 했다.”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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