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마리 십이지 동물 기획전 매년 열어
2월 1일~3월 1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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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방영, 천룡(天龍), 2024, 장지에 혼합재료, 50×73cm |
설 연휴를 앞두고 2024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기념하는 기획전 <청룡뎐>이 열린다.
갤러리마리가 <청룡뎐>에는 현대미술 작가 12인의 자유롭고 폭넓은 해석이 담겼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만의 고유성이 담긴 작품 34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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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최, Blue Dragon Family and Lover,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72.7×90.9cm |
십이지(十二支) 열두 동물 중 용은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소의 머리와 뱀의 몸통, 매의 발톱, 사슴의 뿔 등 다양한 동물의 신체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알려진 전설의 동물인 용은 서구 문화에서 불과 악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동양권에서는 신성함의 상징이자 신앙과 숭배의 대상이다.
농경민족인 한국인에게 용은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져 예부터 민간에서는 땅과 바다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어 왔으며 또한 용이 지닌 위엄성은 왕권에도 반영되어 용안(龍顔), 용포(龍袍) 등 임금과 관계되는 대부분에 ‘용’을 넣어 불렀다. 권위와 권력을 가진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로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등용문(登龍門)' 또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출세와 성취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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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니박, 숲의 수호자,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90×72cm |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열두 명의 작가-김동철, 김선두, 김선형, 김정옥, 박방영, 반미령, 이경훈, 정길영, 정재원, 지오최, 최순녕, 추니박-는 익살스럽고 자유로운 해석을 통해 어느 때보다 쉽고 친근한 현대미술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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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 Garden Blue, 2024, Mixed media on cotton, 60.5×60.5cm |
전시는 갤러리마리 (Gallery Marie,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에서 3월 1일(금)까지 열린다. (매주 일~월요일 및 설 연휴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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