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 there, 2022, 53x45.5cm, Oil on canvas

현실과 상상이 중첩된 풍경을 통해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허필석 초대전 'Warm Affection'이 가을이 저무는 길목으로 찾아온다.

익숙하지만 낯선 어딘가의 풍경, 그 안에서 나에게로 향하는 자동차, 상념의 자락을 건드린 사유의 여행이다. 어느 날의 정경 속으로 초대된 관객은 여행자의 마음으로 머물게 된다.

'Over There' 시리즈의 시작은 부모와 떨어져 부산 산골의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유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어딘가에서 자신을 찾아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애틋한 그리움이 풍경을 만들었다.

▲ Over there, 2022, 72.7x53cm, Oil on canvas / Over there, 2022, 72.7x53cm, Oil on canvas

전시에서는 허필석 작가의 'Over There' 신작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허필석 작가가 마련한 풍경 속에서 내 안으로 연결된 길을 찾아 걷는 과정은 치유이자 더 먼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허필석은 동아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부산과 서울, 뉴욕, LA, 홍콩, 상하이 등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미술관, 일본의 후쿠오카한국영사관, 야마가타야백화점, 미국의 한인자유문학관과 ART BANK 등 국내외 미술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과 다수의 셀럽에게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갤러리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에서 2022년 11월 2일(수) - 12월 12일(월)까지 열린다.

▲ Over there, 2022, 112.1x162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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