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영월 등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광물
(주)알몬티대한중석의 역할 기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연구원은 <텅스텐산업육성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략 광물인 텅스텐이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 산업체계의 중심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텅스텐 생산 및 미·중 갈등으로 인한 수입 규제 등으로 국가 차원에서 텅스텐을 국가 전략 광물로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텅스텐이 강원 특별자치도의 산업육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 정대현(부연구위원), 권오영(부연구위원), 전지성(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집필한 보고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내 위치한 상동광산의 잠재 텅스텐 생산량이 10억 톤이며, 경제적 가치는 약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에서 텅스텐을 국가 전략 광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월군과 함께 상동 텅스텐 광산 국책 전환사업으로 추진 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상동광산은 캐나다 광산업체인 (주)알몬티대한중석이 개발 중으로 2024년부터 연간 2,500톤 이상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이며, 텅스텐 중 약 50%를 한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재 텅스텐 옥사이드 제련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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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동광산 중심 텅스텐 제련 Complex 단지 조성 구상도(안) |
보고서는 텅스텐 산업 추진을 위해서는 도시광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며, 광해방지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제련시설을 구축하여 전국적 공급하고, 나아가 관련 연관사업인 반도체, 인공태양 플랜트 주요 소재용으로 확장하여 텅스텐 연관사업을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텅스텐 산업 선순환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에서 텅스텐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 및 국내 텅스텐 관련 기업과의 공급망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산업 연계 차원에서 반도체용 텅스텐 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방안으로 마이스터고등학고 추진 및 반도체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주요 인프라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상동광산 중심으로 텅스텐 제련 Complex 단지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영월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유출방지와 지역 경기 활성화, 생산 제품을 유통을 위해 도로망 보강 등 SOC 개선 등이 이뤄지면, 젊은 층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의 고령화사회 지연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보고서는 (주)알몬티대한중석을 중심으로 상동광산 내 제련시설이 구축될 경우, 현장에서 200명 이상이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텅스텐 부존층 하단에 두터운 몰리브덴 광량까지 채굴하면 고용효과는 두 배가 된다고 밝혔다.
인프라가 완성되면 지역에는 10년 동안 1억5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세수(稅收)가 창출되며, 광업에서는 한 부문의 직접 고용 효과로 6명의 간접 고용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계 효과를 바탕으로 약 1,000명이 넘는 고용효과를 예상했다. 이는 상동 광산 재개발을 통한 직간접적 고용 창출은 인구 유입과 상동, 영월 지역경제 재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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