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예 후원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은 2026년 공예 기획 전시로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Soft Object’전을 북촌 예올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젊은 공예 작가 8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 불안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공예를 통한 따뜻한 ‘쉼’을 제안한다.

전시는 ‘부드러움(soft)’이라는 주제를 재질적 촉감뿐만 아니라 시각적 느낌으로 확장하여 작가들의 섬세한 손끝으로 담아냈다. 한지, 도자, 유리,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고보경, 박경윤, 박성극, 이태훈, 이혜미, 인영혜, 임서윤, 조아라 작가가 참여한다.
한지로 실을 엮어 형태를 만드는 고보경, 단단한 나무를 손수 끊임없이 파내고 그 흔적을 새긴 박경윤, 도자기에 한지의 소박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담아낸 박성극, 유리라는 날카로운 유리 소재를 민들레 홑씨처럼 부드러운 형태와 분위기로 구현한 이태훈의 작업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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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보경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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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윤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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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훈 작 |
이혜미는 전통 도자 위에 빛을 은은하게 쌓아올려 현대적 감각의 작품을 선보이고, 인영혜는 인간관계의 복합적인 감정을 탐구하고 이 비언어적 감정을 섬유를 매개로 전환한다. 임서윤은 섬유의 유연함과 바느질의 섬세함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업을 이어가며, 조아라는 전통적 기법과 현대적인 소재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시각적 운동감을 전한다.
‘예올 공예 기획전’은 전통부터 현대까지 한국 공예문화 발전을 후원하는 재단법인 예올이 실용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통해 관람객과 사용자에게 쉽고 친숙한 공예를 제안하고, 선보이는 자리이다. 장신구 작가 김정후가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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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영혜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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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미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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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라 작 |
재단법인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여 미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재단이다. 2002년 설립되어 한국 문화유산의 보호, 발전과 확산을 목표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전시, 세미나,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전통장인후원, 신진작가 발굴 등 공예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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