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텅스텐 산업의 흐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비즈 / 강진희 기자 / 2023-08-02 21:50:19
세계 핵심 전략 자원, 텅스텐
청정에너지 기술 필수 광물 35개 중 중국이 13개 광물 독점
한국 텅스텐 100만 톤씩 60년 생산 능력의 숨은 가치
▲ 1970년도 호황기의 상동광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는 등 세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원유가의 안정으로 다소 숨통이 터였지만 이는 장기적 관점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나라의 전쟁이 자원전쟁으로 불통이 튀면서 동·서구권의 진영의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은 자국의 원자재에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면서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러/우 간 전쟁 등을 계기로 친환경과 첨단산업에 필수 원자재 가격을 대폭 올렸다. 대표적 예로 친환경 산업과 직결되는 전기차의 배터리, 풍력발전, 전자제품, 광섬유 등에 필수 광물 희토류의 가격을 올렸고, 대형 트럭, 탱크 등 중장비에 들어가는 요소수 또한 가격이 상승해 세계 원자재 물가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신력 있는 미국의 NY가 한국을 거론했다. 한국 강원도 상동의 한 폐광에서 푸른색 빛의 텅스텐 원석이 발견돼 중국의 독점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고, 이에 세계 기업들이 크게 환호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세계 핵심 전략 자원, 텅스텐 


▲ 텅스텐 원석


텅스텐은 미국이 핵심자원으로 분류하는 등 선진국 대부분이 멸종 위기 광물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희토류와 함께 화이트 리스트 품목의 핵심 광물자원으로써 핵심 산업전략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매체는 “역사적으로 1916년 문을 연 상동광산은 1960대부 터 70년대까지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17%를 점유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1980년대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국 중국의 시장 개방과 덤핑 공세로 경쟁력을 잃고 텅스텐 원자재 생산을 중단했다”고 언급하고 “하지만 향후 대한민국이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 무기 등을 생산할 때 꼭 필요한 전략광물인 텅스텐 세계 최대 생산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텅스텐 관련주도 상승 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청정에너지 기술 필수 광물 35개 중 중국 13개 광물 독점

그러나 '대한민국이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 무기 등을 생산할 때 꼭 필요한 전략광물인 텅스텐 세계 최대 생산지가 될 전망이다. 1992년 텅스텐 생산이 중단된 이후 약 30년 만에 다시 한국의 전략광물로 생산이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텅스텐 관련주도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영국 원자재 정보를 분석 제공하는 업체 CRU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텅스텐 필요량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요소수 사태를 볼 때 중국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기술에 필수 광물은 35가지인데 이중 중국 독점은 13개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도 35개 원자재 광물 모두 수입만 하고 있는 구조였는데 텅스텐에 있어서는 중국의 갑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텅스텐 100만 톤씩 60년 생산 능력의 숨은 가치  


▲ 순도 세계 1위의 한국 상동 텅스텐


그런데 한국 강원도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무려 5800만 톤이다. 이는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간 100만 톤씩 캐내어도 6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원석의 순도도 0.45%로 조사돼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중국의 경우 0.19%, 세계 평균 0.18%보다도 2.5배에 달해 세계 최고의 품질이란 평가다. 매체는 지금까지 중국제 하품 텅스텐을 수입하던 국가들은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 기업조차도 한국의 고품질 텅스텐 수입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이 상동광산 하나만으로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지가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중국 또한 크게 긴장하고 있다. 첫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23년은 2500톤, 3년 뒤에는 5000톤을 생산하면 이는 미국이 1년 사용하는 텅스텐의 30%로 세계 시장을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는 규모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세계 5대 핵심 광물이다. 텅스텐(tungsten)은 스웨덴어로 '무거운 돌'이라는 뜻으로 굳고 단단한 백색 또는 회백색의 금속원소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밀도와 녹는점이 매우 높아 강도와 경도가 매우 탁월한 특성을 갖고 있고 고열에서도 강도가 보존돼 고속 금속절단기를 만드는데 기존 소재보다 400배 높은 가공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녹는점과 어는점이 4000~5000도 내외로 웬만한 고열에선 타거나 변형이 되지 않는 특성에 따라 전차 포신, 레일건 탄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 제작에 세계 군사 강국들에게 필수 광물이다.

여기에 미래 저탄소 재생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전 세계 주요 과학기관들이 앞다퉈 연구 개발 중인 인공태양 즉 핵융합 발전소 개발의 핵심인 토카막 제조에도 텅스텐이 활용된다는 사실이다.


▲ 핵융합 플라스마 시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만이 인공태양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후발주자인 한국이 독보적인 1위에 있는 상태다. 태양열 보다 높은 1억도 이상의 온도를 300초 이상 유지에 성공한다면 플라스마 움직임을 24시간 365일 가동할 수 있는 핵융합 발전소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k-star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중국의 10초대를 넘어 20초대를 달성했고 최근 30초까지 달성했고 2026년까지 300초대를 목표로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시설인 토카막 내부 소재가 바로 고순도 텅스텐이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산업과 첨단분야에서 폭넓은 파급력을 가진 원자재인 만큼 한국내 텅스텐 관련주에 대해 그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블로거 ‘마케터 드오르다’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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