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멘의 돌풍...인테리어로 CI를 구축한 이포도(IPPUDO)

건축 / 강진희 기자 / 2022-02-02 23:20:38
인테리어 디자인에 스토리텔링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디테일을 통해 가치를 담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Koichi Takada Architects 디자인팀의 Ippudo Sydney 프로젝트를 만나보자.

 

인테리어 디자인은 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활용 되지만 story telling 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디테일을 통해 가치를 담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있다. Koichi Takada Architects 디자인팀의 Ippudo Sydney 프로젝트를 만나보자.

이포도는 호주에 일본식 누들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포도는 단순한 레스트랑이 아닌 일본 전통 면기와 스푼 그리고 이포도가 탄생한 하카타의 전통 점토벽을 전시하는 라멘 문화의 갤러리이기도 하다. 인사와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의 열정 또한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이포도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맛을 담은 공간 



이포도는 정성이 담긴 요리들로 유명하다. 면을 뽑는 과정을 사진과 책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음식에서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고, 천연 마감재를 사용하는 세심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포도의 인테리어는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다. 부드러운 목재의 곡선과 함께 전체적으로 일본 식문화에 대한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이끌어 가는 요소에는 가족에 대한 열정과 진실성이 포함되었고 이는 흥미롭고도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이포도라는 식당을 처음 호주에 소개하는 만큼 음식뿐만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본 전통 상차림을 내보이며 손님을 따뜻하게 반기는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추구하고자 했다.

 

 

파도 형태를 띠는 목재 천장을 만든다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이 천장은 이포도가 의미하는 돌풍을 표현하면서 이포도의 이야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곳의 분위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조명, 마무리 그리고 목재 벽까지 건물의 질감과 깊이를 더한다.

곡선 형태로 목재 천장을 만든다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하는 디자인적 도전이다. 레스토랑 인테리어의 특성상 사용될 구조물은 그 기하학적 구조와 완성도가 매우 중요시된다. 목재는 형태에 굴곡을 주고 조립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만들어진 목재에 구조 변형이 가능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더했다. 합판은 CNC 기술로 잘라 곡면이 살아 있는 매끈한 기하학 형태의 모습을 만들어 내었고 낭비를 최소화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설치, 고정시켰다.

  

 

건축 시스템 상 각각의 구조물은 건물 내부에 그리고 구조물 끼리 완벽하게 들어맞아야 한다. 구리빛 거울을 설치하여 천장을 극적이고도 끝이 없는 공간처럼 보이게 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레스토랑 오픈 이래 성공적인 사업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은 돌풍 디자인이 성공적이었음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에 대한 증거이다.

이포도에 간다면 먼저 역사를 보고, 가치를 느끼고 난 뒤 음식을 맛보는 것이 어떨까. 이야기가 있는 음식으로 이포도만의 색다른 맛과 멋을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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