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전달하는 실험 작품들
자신만의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바라보고, 특유의 재치로 새롭게 반추하는 구나현, 임지빈 두 작가의 작품을 공개된다.
Someone
구나현은 평범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온 작가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꾸미지 않은 얼굴,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의 익살로 관람객의 무의식 속 예술에 대한 경계를 허문다. 코 파는 할머니, 실뜨기 하는 노부부, '아무개' 씨들의 웃는 모습 등의 가장 보통의 존재들이 비범하지 않은 채로 우리 인생이 아름다움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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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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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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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2) |
낡은 건물, 버려진 빈집 등 누군가 머물다 떠난 채 나름의 시간을 살고 있는 공간에서 찾아낸 표정으로 성실하게 쌓인 수많은 시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애정 어린 경의를 전한다.
Somewhere
임지빈 작가는 '베어브릭'으로 현대인을 표현한다. '친근한 예술'이라는 확실한 주제의식,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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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빈, EVERYWHERE in Kangwon-do No.5 at Mangsang Beach,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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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빈, EVERYWHERE in Gyeonggi-do No.1 at Yeoncheon,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7 |
▲ 임지빈, 공간 PM 5.38,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1 |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일상의 공간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게릴라성 전시 프로젝트 'EVERYWHERE'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여유 없이 살아가는 모두에게 친근하게 전하는 속 깊은 위로 같다.
전시기간: 2021. 6. 9(수) - 7. 10(토)
전시장소: 갤러리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Tel : 031.266.3266 | www.gallery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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