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물] 기분 따라 조립하는 '나무 꽃병'

라이프 / 김수정 기자 / 2022-11-16 01:04:02

프랑스의 작은 디자인 회사 아돈데와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포르투갈 디자인프로젝트 그룹 Os Suprematistas가 협업해 만든 꽃병이다.

총 세 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콘 모양의 이 꽃병은 블록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조립할 수 있어 장난감 같은 재미를 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꽃병에 쓰인 재료도 무척이나 글로벌하다. 꽃병의 사기(沙器)는 프랑스에서, 나무 블록은 스페인에서 만들어졌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만남은 또 이어지는데, 나무 블록의 재료인 오리나무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의 한 삼림지에서 왔다. 하나 더! 이 꽃병은 피레네 산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한 장인에 의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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