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개인전 《바늘 끝에 스며든 시간의 흔적》...수묵화 기법의 조각보 선보여

뉴스 / 김수정 기자 / 2025-06-12 10:32:48
6.11~6.22,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섬유분야 이지수 작가개인전
반복적인 바느질 행위를 통해 형성된 독특한 작품세계 선보여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에 선정된 이지수(LEE JISU) 작가의 개인전《바늘 끝에 스며든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 lmbued in the Tip of a Needle)》이 열린다.  

 


이지수 작가는 한국 규방문화와 수묵화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복적인 바느질 행위를 통해 형성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그이 조각보는 회화적 재료인 먹과 붓, 그리고 바느질을 활용하여 먹색과 조각천이 겹겹이 중첩된 농담(濃淡)의 변화를 담아냈다. 화려함보다 절제된 미감에 집중하며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이지수 작가는 평면의 천에 반복적인 노동인 바느질과 먹칠을 통한 수행작업으로 주름과 먹의 농담으로 천의 질감과 깊이에 시각적 변화를 일으켜 바느질의 규칙성과 붓질의 즉흥성, 묵의 번짐과 베임, 주름의 얕음과 깊음이 어우러진 섬유작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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