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목)~9.7(일), 인사동 소재 그라운드서울 갤러리
서울 인사동 중심의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Ground Seoul)’가 새롭게 개관한 갤러리 ‘vvgg’에서 첫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공예, 아트퍼니처, 회화, 사진, 오브제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토탈 아트'를 지향하는 vvgg의 방향성에 가늠자를 놓는 전시다.
‘vvgg(Very Very Good Gallery)는 이번 전시 “Art for Soul, Art for Living”전을 통해 갤러리가 추구하는 예술과 삶의 융합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총 3개 층에서 22명의 작가들이 공예, 아트퍼니처, 회화 및 사진으로 각 층마다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소개된다.
2층 ‘Morphosis’전은 물질적 변이성과 개념적 유동성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 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Morphosis”는 생물의 조형적 변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재료의 물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작가들이 혁신과 실험성, 미적가치와 개념적 담론을 깊이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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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 참여한 이상협, 윤상현 작가 작품 |
참여 작가는 강석근, 김시영, 김준용, 윤상현, 이규홍, 이상협, 이재익, 장석현 등 국내 공예계를 대표하는 작가 8인이다. 전시 기획은 최재일 전 한국공예진흥원 본부장이 기획을 맡아, 전통과 동시대 미감이 공존하는 공예의 세계를 그려냈다.
3층 ‘Art Furniture for Life’전은 아트퍼니처라는 독립된 예술 장르를 조망하는 공간으로, 국내 아트퍼니처 1세대이자 장인적 정신을 구현한 최병훈 작가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곽철안, 김정섭, 윤새롬, 임광순, 정명택, 황형신 등 차세대 아트퍼니처 작가들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미적 가구를 선보인다.
4층 ‘Art for Soul, Art for Living’전에서는 회화와 사진, 도예, 오브제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예술 세계가 펼쳐진다. 구성연, 권혜성, 서기열, 손솔잎, 신상호, 이헌정, 유에민쥔, 하동철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사진,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메시지로 조형 언어를 확장한다.
"Morphosis" 섹션을 기획한 최재일(공진원 前공예진흥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공예의 작품들을 통해, 내외적으로 보여지는 새로운 시선과 확장성에 대해 주목하고자 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히면서 ”깊은 사유와 예술적 탐구를 통해 구현된 조형미와 사회적, 철학적, 개념적 담론이 깊이 담긴 작품을 통해 한국 공예를 잇는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4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그라운드서울 누리집 https://groundseou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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