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 공예전시회 ‘호모파베르’(HOMO FABER)에서 한국의 고혜정 작가가 작품명 ‘THE WISHES’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됐다.
‘호모파베르’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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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람객 15만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고 작가는 지난해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이어 유럽의 공예 무대에서도 선전함으로써 한국공예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현지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는 박형박 작가(갓일)가 선정돼, K-공예의 힘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호(금속), 김태이(유리), 천우선(금속), 황삼용(옻칠), 박영호(유리) 작가 등 총 20여 명의 한국작가가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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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작품 ‘THE WISHES’ |
올해 호모파베르 공동예술감독인 루카 구아다그니노(감독)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고혜정 작가를 유일하게 꼽으며 “3천 개의 은 조각을 하나로 연결한 그의 작업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개했다.
호모파베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켈란젤로재단이 공예문화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격년제 행사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7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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