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의 기능을 보여주는 근현대 의상과 1세대 패션디자이너 작품 35벌 및 관련 아카이브 20여 건 등 전시
현대 섬유공예작가 작품 3건과 SUNY Korea FIT 아카이브도 함께 전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월 7일부터 두 달간, 1세대 패션디자이너인 최경자·노라노·앙드레 김의 작품과 아카이브 60여 건으로 패션 의상에 담긴 공예요소를 찾아보고, 이들의 장인정신을 재조명하는 <衣·表·藝,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전을 개최했다.
한국 현대 패션을 대표하는 1세대 디자이너 3인은 패션의 불모지였던 당시 국내 최초로 패션전문교육기관을 설립(최경자, 1939)했고, 국내 최초 패션쇼를 개최하였으며(노라노,1956)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앙드레 김, 1966)하였다.
전시는 총 4부로, 의복의 기능을 바탕으로 한국 1세대 패션디자이너 의 패션작품에서 보이는 공예요소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1세대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더불어 이들의 작품 속에 표현된 ‘주름잡고, 수놓고, 덧붙이는’ 수공예 기법과 연계 해석될 수 있는 현대 섬유 공예작가 3인의 작품과 함께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복식에 담긴 공예요소와 1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장인정신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공예전문박물관으로서 공예와 패션에 이어, 공예와 미술, 공예와 건축 등 다양한 ‘공예융복합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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