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의 계모는 허구한 날 마법의 거울에게 이렇게 물었다. 대답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다. 매번 콕 집어 “백설공주”라고 대답했으니, 그래서 매번 백설공주를 곤경에 빠뜨렸으니 참 융통성도 없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걸 그 거울은 왜 몰랐을까. 사실 여자는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게 아니다. 그 말 속에 숨어있는 진심이 듣고 싶은 것이다. 이를테면 당신이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 싱싱했던 젊음은 퇴색하기 마련. 대신 우리는 삶의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를 얻는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냐고? 그야 물론 눈가 주름에서 세월의 깊이를 발견할 줄 아는 여자다. 외형이 아니라, 내면의 깊이를 보여줄 것만 같은 거울이 여기 있다!
Teak Art Mirror
티크 아트 미러는 20년 이상 된 티크로 만든 거울. 아트유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티크 거울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해 온 티크 고재나 티크 뿌리로 만들어진다. 공장에서 판박이처럼 찍어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울 하나하나마다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그야말로 세상에 하나뿐인 거울인 셈.
소재의 측면에서 보자면 고재를 사용한 덕분에 함수율(moisture content)이 안정적이라 거울 프레임이 뒤틀리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그만큼 내구성을 보장한다는 의미. 또한 고급 친환경 오일로 마감해 인체에 무해하다.
티크가 보여주는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깊이 앞에 나를 비춰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미당의 시 ‘국화 옆에서’처럼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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