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헌의 <붕붕-야단법석>… 유년의 꿈에 빠지다

아트 / 강진희 기자 / 2023-10-30 20:52:14

 

야단법석惹端法席에 바쁜 세상사를 상징하는 ‘붕붕’이 합세해 세상의 진풍경을 연출한 전시가 갤러리 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붕붕_놀자>에서 보면 권투장갑을 끼고 한바탕 링 위에서 서 있는 자화상에는 스마일의 마스크로 얼굴은 가려져있다. 미키마우스의 손위에 놀고 있는 자전거를 탄 어린이는 작가의 또다른 투사다.

 

작품에는 작가가 유년기에 보았던 만화의 캐릭터 ‘톰과 제리’가 등장하기도 하고 대웅전 부처님 주변에 배트맨과 깡통로봇은 물론 우주인도 등장한다. 유년기 기억들이 은유적으로 표현된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유쾌함을 건네고 있다.


작가는 경원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을 하였으며 스물 세 번째 개인전이며 이번 전시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신작 18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전시는 10월29일(일)까지 갤러리 담(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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