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부터 고흐 ‘자화상’까지, 손끝으로 만나는 명화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헨켈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 후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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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전시에 AI·3D프린팅 기술로 재현된 _모나리자_를 일반 관람객들이 실제로 만지며 감상하고 있다. |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늘(4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특별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기반 전시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폴 가셰 박사의 초상〉,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의 초상〉 등 세계 명화 17점이 전시된다. 모든 작품은 색채 없이 흰색 조형물 형태로 재구성되어모든 관람객이 손끝으로 형태와 질감, 화풍의 패턴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됐다.
전시 첫 날인 오늘(4일)은 개막행사 이후 정오(12시)부터 일반 관람이 가능하며, 이후 전 기간 동안 사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매 8회차씩 운영된다. 전시 기간 중에도 예매는 네이버 예약 및 전시 공식 홈페이지(www.artfor-all.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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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전시장 내부 전경으로 AI·3D프린팅 기술로 재현된 명화가 전시되어 있다. |
임상우 예술감독은 “〈어두운 미술관〉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예술을 처음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비장애인에게는 감각을 통한 예술 인식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전시”라며, “시각 중심 전시를 넘어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와 콘텐츠를 통해 모두를 위한 예술환경을 지향하는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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