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후반 평면 추상부터 2020년대 <음과 양> 연작까지 총망라
8월 25일(금)부터 2024년 2월 12일(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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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후반 김구림 [사진 작가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은 <김구림> 전을 8월 25일(금)부터 2024년 2월 12일(월)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김구림은 1950년대부터 다양한 매체, 장르, 주제를 넘나들며 예술의 최전선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실험미술의 선구자이다.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회화 등 미술의 범주에서뿐만 아니라 무용, 연극, 영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이자 총체 예술가로서 김구림의 미술사적 성과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담론과 연구를 지속 생성하는 현재진행형 작가로서 그의 행보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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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림, 124초의 의미, 1969, 단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 10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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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림, 문명, 여자, 돈, 필름 1969, 영상 1969-2016,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2분 10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이후 2000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초대전 《현존과 흔적》을 개최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로도‘음과 양’은 김구림의 작품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로 현재까지 지속해 나가고 있는 개념이다. 《A Bigger Splash Painting after Performance》(테이트 모던, 2012)에서 잭슨 폴록, 이브 클라인, 쿠사마 아요이, 앤디 워홀 등과 함께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그의 1960-1970년대 전위예술의 선구적인 작품들은 미국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영국 런던 테이트 미술관, 테이트 라이브러리 스페셜 컬렉션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관 6, 7전시실에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230여 점의 작품과 6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되며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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