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다은 도자작가 <인간의 암석 Humanrock>...자연 순환에 대한 자성의 형태 빚어

공예 / 육상수 칼럼니스트 / 2023-06-28 10:26:45
공진원,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
​폐도자기로 암석을 형상화해 자연 순환의 의미 담아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6월 28일(수)부터 7월 23일(일)까지 열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심다은이 개인전<인간의 암석 Humanrock>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심다은 작가는 도시에서 버려진 수많은 폐도자기의 조각들을 모아 잘게 부수고 점토에 섞어 다시 한 번 빚어내 재료의 순환 속에서 겸허해지는 작가 일기를 선보인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실감하며 느낀 생산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되어 폐도자기를 활용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내가 지구에 무엇을 남기고 있는지를 조금 더 헤아리며 작업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형태에 대한 실험이 쓰레기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벗어나고자 장식적인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실용이 지닌 미학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심다은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했고. <사유의 형태들>(웃다리문화촌 2022), <미적이며 이로운: 물고기와 정김도원>(A’lement 2022),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특별전 다시, 흙-모래-자갈>(경기도자미술관 2021)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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