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2023년5월19일(금)-5월30일(화)까지 갤러리 담에서 열려
제주도의 일몰과 바람으로 흩날리는 사람의 모습에서 삶을 노래한 회화 작가 박진홍의 개인전이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거친 속도감으로 그리거나 긁어낸 흔적에는 기도 하여 그림에서 작가의 격정적인 감정이 고스난리 돋아나 있다.
평론가 박영택은 “박진홍의 얼굴 흔적은 언어와 문자가 멈춘 자리에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전율, 정신적 충격, 심리적 파장 같은 것을 안기는 질료와 신체적 행위로 짓이겨진, 깊고 어둡고 끈적거리는 상처”라고 말하면서 그것은 자기 정신으로 현현되는 관념적인 상이자 상태임을 덧붙였다.
박진홍은 작가의 자화상 속에는 작가의 얼굴, 작가가 만나는 가족, 이웃 사람들의 얼굴이 다 녹인 것으로 결국에는 우리 모두의 얼굴을 묘사한다.
이번 전시는 열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일몰>, <바다를 보는 사람>, <산책>등 신작 15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전시는 2023년5월19일(금)-5월30일(화)까지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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