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홈스타일링 개관 전시 ‘ENVY MY HOME’

뉴스 / 김수정 기자 / 2023-04-11 22:33:53
젊은 공예가들의 조형적 아름다움 담은 기물 선보인다.
구상우, 김수희, 김은학, 배태열, 최동욱, 한주은
갤러리위에서 4월 12일 - 5월 22일까지 열려

'Envy My Home'은 예술과 공존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전이다. 취향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즐거움과 예술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상우, 김수희, 김은학, 배태열, 최동욱, 한주은 등 6인의 가구 및 도예 작가가 참여해 차별화 한 소재와 조형의 미와 함께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건축과 예술이 하모니를 이룬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 ‘갤러리위’가 홈스타일링을 전문으로 하는 3관을 새롭게 개관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2023 ENVY MY HOME 구상우
 


구상우 작가는 나무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물성의 한계를 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결의 곡선, 직선 등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나무는 딱딱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부드럽고 유연한 탄성의 놀라움을 준다. 탄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편안함까지 더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2023 ENVY MY HOME 김수희



김수희 작가는 나무의 질감으로 조형예술과 가구의 경계를 표현한다. 식물이 가진 정적인 생동감을 가구에 담아 'Leaves'. '물망초' 등 순수한 표현의 감각적인 작품을 완성한다. 쓰임을 넘어 공간의 예술성을 확장하는 오브제로서의 조형적인 아름다움까지 보여준다.


2023 ENVY MY HOME 김은학



 

김은학 작가는 '플래닛-언플래닛'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도시와 대칭하는 상상 속 세상을 창조해 새로운 조형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행에 중요한 방점을 두는 수공예적 과정을 중요시하며 재료와 형태가 주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구, 조명, 오브제 작품을 보여준다.



2023 ENVY MY HOME 배태열



배태열 작가는 버려진 나무와 플라스틱 등을 소재로 의자를 만드는 과정을 즐긴다. 쓸모 없어진 것들에 생명을 부여해 누군가의 일상에서 다시 한번 빛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인연'이라는 단어에서 시작되는 그의 작업은 소중한 마음을 담아 따뜻함을 전한다.



2023 ENVY MY HOME 최동욱 

 

 

최동욱 작가는 자연의 패턴 중 파동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마루와 골' 시리즈를 선보인다. 파동의 간섭과 중첩 속에 금속 표면 굴곡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윤슬처럼 빛나거나 표면에 일렁이며 비치는 모습들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2023 ENVY MY HOME 한주은
 

 

한주은 작가는 스웨덴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문화와 생활을 블루페인팅 기법으로 도자기에 담는다. 북유럽의 바다처럼 아름다운 심도를 지닌 푸른 빛이 이국적이면서도 경쾌하다. 평화로운 일상의 단면이 작품에 남아 삶과 행복에 대한 아름다운 사유가 된다.


전시는 4월 12일- 5월 22일까지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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