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김선희, 인영혜 3인 작가의 서로 다른 자리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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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Ambiguous wall-Symmetry R239 1;3, 2020, Laser cut steel, Urethane paint, 77 x 244 x 20 cm |
김병주, 김선희, 인영혜 작가의 3인 전 <뿌리의 형태 – 나의 자리>가 오는 2월 2일 (목)부터 라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세계의 질서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만드는 안전지대를 탐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특정 장소에 관한 애착과 사유를 다름 아닌 ‘뿌리’에 대한 욕구에 빗대어 접근하고 있다.
투시가 적용된 김병주의 작업은 차단되지 않는 시야로 철제 구조물의 경계를 통과하며 중첩되는 시공간을 포착하고 있고, 김선희는 빛을 접하는 시작점을 제로 (zero)로 설정하여 막연히 흘려보내기만 했던 빛이 바로 만물을 알게 하는 매개체였음을 피력했고, 인영혜는 빈틈없이 밀착된 바느질로 ‘완전한 제어와 조율’에 시도한다.
라흰갤러리 큐레이터 조은영은 “공간은 작가와 관객 모두가 정주자로서 장소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영역이며, 우리로 하여금 실존적 내부성을 체험케 하는 곳”임을 강조하면서, "관객이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작품에 대입하여 고유의 시공간성을 확장하는 자리"임을 덧붙였다.
전시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라흰갤러리에서 2023년 02월 02일 (목) ~ 2023년 03월 11일 (토)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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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영혜, 울퉁불퉁, 2022, Spandex, Cotton (filling), Wood, 125 x 42 x 47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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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 Specimen of lights - vertical15Z, 2022, Plastic plate, crystal, etc., h655, 235 x 170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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