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목재 쓰임을 위한 새로운 안목 제시

건축 / 김수정 기자 / 2024-08-29 22:52:21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목재 인테리어 행사
공간디자인 회사 외 건축사무소 대거 참여
목재 공간에 대한 각별한 가치 심어줘
▲  대상 수상 - 대전교구 ‘원신흥동성당’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에서 대전교구 ‘원신흥동성당’이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목재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제시하면서, 공간 내부가 자연친화적 소재인 목재를 제대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하는 국내 유일한 행사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모전에서는 50여개 팀이 공공・사무 부문/주거부문/상업부문으로 나눠 지원을 받았고 지원작들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또한 심사위원 초대 공간으로 LG상록재단의 ‘화담채’를 선정해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공공・사무부문으로 산림청장 대상을 수상한 ‘원신흥동성당’은 건축사무소 오즈앤엔즈이 설계를, (주)경민산업이 시공을 맡아 완성했다. 오차 없는 시공을 위해 3차원 모델링 설계와 정확한 목재 가공을 위해 3D 5축 CNC를 사용해 공사의 사후까지를 예측한 공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목재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재료의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 목재 미학은 물론 기능에 음향 효과까지 뛰어난 공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LG상록재단의 ‘화담채’

 

그 외에 주거부문에는 ‘은평 9칸집(스튜가하우스)’, ‘제주 소우주(유타건축사사무소)’, 제주 삼양동주택(KDDH건축사사무소)‘, ’사회주택 청운광산(구보건축사사무소)‘이 수상했고, 상업부문에는 'eert 경복궁점(워크먼트)‘, '그랑핸드 서교(스튜디오 모티프)’, ‘망미농장(투닷건축사사무소)’, 공공・사무부문에는 ‘당진시 의회도서관(오후건축사사무소+유타건축사사무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식은 8월 29일 일산 킨텍스 <목재산업전>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최무열 원장은 “생활공간에 아름답게 디자인된 목재를 발견하여 인테리어재로써의 목재 가치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하면서 “목재활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4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외에 건축가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함으로써 공모전의 가치와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고,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공모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제주 소우주(유타건축사사무소)

 

▲ 은평 9칸집(스튜가하우스)

 

▲ 제주 삼양동주택(KDDH건축사사무소)

 

▲ 사회주택 청운광산(구보건축사사무소)

 

▲ 그랑핸드 서교(스튜디오 모티프)

 

▲ 망미농장(투닷건축사사무소)

 

▲ eert 경복궁점(워크먼트)

 

▲ 당진시 의회도서관(오후건축사사무소+유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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